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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한인 1세 100만명 시대, 전문직 43%…주택소유 54%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출생 한인 2명 중 1명은 시민권을 취득한 고학력이나 영어구사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내 해외출생 인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1990년도에만 해도 국가별 인구 분포도에서 9위를 차지했으나 2000년 이후부터 7위로 올라섰다. 보고서는 당시 해외출생 이민자 인구는 캐나다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 출신들이 5~8위를 차지했으나 2000년도 이후 아시아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들 국가 대신 인도와 베트남 한인들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학력 수준은 중간: 한인의 고교 졸업률은 69.7%로 인도(91.9%) 필리핀(91.4%) 베트남(90.6%) 중국(79.5%)에 이어 5번 째다.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한인 고학력자들도 전체 한인 인구의 24.2%에 그쳤다. 이는 전체 해외출생 거주자의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비율인 26.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인 절반은 영어 못해: 전체 한인의 83.9%는 집에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또 이들의 57.1%가 영어를 잘 못한다고 응답해 미국내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률은 54.2%로 전체 해외출생 거주자의 평균 시민권 취득률인 42.5%보다도 12% 포인트가 높다. 미국내 해외출생 거주자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국가중 시민권 취득률이 가장 높은 곳은 베트남계로 73.5%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필리핀(63.7%)과 중국(58.1%)이며 한국은 4번째로 많다. 멕시코는 인구수에 비해 시민권 취득률은 낮아 21.8%만이 미국시민으로 귀화했다. ▷전문분야 종사자 많아: 한인들의 직업 분포도를 보면 전문분야 및 매니지먼트 관련 업에 43.4%가 몰려 있었다. 그 뒤로 세일즈 및 사무직이 28.5% 서비스 14.6% 제조 및 교통업 9.4% 건축 및 관리 4% 순이다. 전문분야직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해외출생 거주자는 인도계로 68.7%가 몰려 있었다. 인도계의 중간 가구소득은 9만1195달러로 해외출생 이민자 가운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해외출생 거주자의 중간 가구소득은 4만6881달러이며 미국출생자의 중간 가구소득은 5만1249달러이다. ▷개인주택 소유율은 평균보다 낮아: 한인들의 개인주택 소유율은 50.2%로 해외출생 거주자의 평균 주택 소유율인 54.5%보다 낮다. 주택소유율이 가장 높은 해외출생 거주자는 필리틴계로 69%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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